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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K방역·ICT의료 해외 확산 나선다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9.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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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T가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이하 MPK)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 & 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 김헌진 MPK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왼쪽)와 김헌진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1일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제공]

KT와 MPK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대한민국의 ICT 역량을 활용한 K-방역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1년부터는 러시아 분자진단검사센터 설립 등 유라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MPK는 국내 최초로 감염병 관련 해외거점 진료소 및 검사소 직영사업에 성공했으며, 2018년부터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외래종합병원 및 수탁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카자흐스탄 민간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 국가 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최대 규모의 진단 및 검사를 시행하며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KT는 2015년 메르스(MERS) 사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의 이동 경로 추적 시스템인 ‘글로벌 감염병 대응 플랫폼(이하 GEPP)’를 개발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후 GEPP는 세계경제포럼(WEF),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등 국제기구로부터 혁신 우수사례로 평가받았으며 게이츠재단, 라이트펀드 등 글로벌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KT는 GEPP 기반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후 변화될 의료 환경에서 ICT를 활용한 디지털·바이오 헬스를 미래 전략 중 핵심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국내 보건·의료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첨단 ICT 기반 헬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의료 환경이 열악하지만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해외 중진국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진 MPK 대표는 “MPK는 그간 의료 한류의 선봉대로서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일로매진해 왔다”며 “이번 KT와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헬스 IT, 바이오 사업의 중앙아시아, 러시아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MPK와 업무협약으로 KT의 핵심역량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현지 거점 구축 및 의료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분야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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