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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무료접종 일시 중단..."유통과정서 문제점 발견, 품질검증 후 재개"
독감 무료접종 일시 중단..."유통과정서 문제점 발견, 품질검증 후 재개"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0.09.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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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진행 중인 독감(인플루엔자) 예방백신 무료접종이 조달계약 업체의 유동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일시 중단된다. 관련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한 질병관리청은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동 중 상온 노출'에 독감 무료백신 중단 [사진=연합뉴스]
'이동 중 상온 노출'에 독감 무료백신 중단 [사진=연합뉴스]

문제가 발견된 백신은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하려고 준비한 13~18세 어린이 대상의 물량이다. 독감백신 운반 시 냉장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부 업체에서 상온에 노출하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관련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 공급된 백신은 유통과정상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임신부 및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기존 2회 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참여 의료기관 및 대상자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으나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 대상을 전체 인구의 37%인 1900만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질병청이 접종 개시일을 하루 앞두고 밤 늦게 중단 사실을 발표를 하면서 독감 백신 접종 일정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