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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현대제철,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투자의견 '매수'"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09.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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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현대제철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은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까지는 낮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봉형강류가 다시 한번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 추가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현대제철 실적 추정치 변경내역 [자료=유안타증권 제공]
현대제철 실적 추정치 변경내역 [자료=유안타증권 제공]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 119억원,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 봤을 때 3분기 전체 판매량은 489만톤으로 전분기 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봉형강류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방산업(자동차) 가동률 회복에 따라 판재류 판매량은 8% 증가해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봉형강류 원재료인 철스크랩 투입원가는 전분기 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나 봉형강류 판매단가는 하락하며 스프레드 축소로 예상됐다. 1분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던 봉형강류 부분이 3분기에는 스프레드 축소와 판매량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철광석 가격 강세에 따라 원재료 투입원가 역시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 스프레드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사료됐다.

이 연구원은 "연결 기준으로 봤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2분기 영업적자를 시현했던 해외법인은 3분기 판매량 회복에 따라 전분기비 흑자전환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이후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고 9월 들어서는 원료탄 가격 역시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자동차강판 가격은 인상이 되고 있지 않아 국내 경쟁사 대비 4분기 판재류 판매단가 인상 폭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봉형강류가 다시 한번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해 판매량 확대가 전망되고 판재류는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스프레드 확대도 예상되는 바 영업이익 추가 개선은 가능하다"며 "3분기까지는 낮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4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 속도 및 폭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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