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제47회 관광의 날을 맞아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 진흥유공자 23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와 협력해 관광업계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윤영호 호텔인터내셔널 대표에게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47회 관광의 날을 맞아 2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윤영호 호텔인터내셔널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에게 동탑산업훈장, 김대중 서울랜드 대표에게 철탑산업훈장, 김해룡 부산해상관광개발 대표에 석탑산업훈장을 주는 등 관광인 25명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념식 대신 정부포상 수상자 23명과 관광진흥탑 수상자 2명 등, 총 25명 규모로 포상 전수식만 간소하게 진행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윤영호 대표이사는 32년간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호텔을 운영하며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부터는 관광협회중앙회장을 지내며 관광협회중앙회의 관광공제회 확대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공헌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와 협력해 관광업계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코로나19 극복 기부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21년간 종합여행사 전문경영인이다. 크루즈산업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세계 유수의 대형 크루즈선 입항과 국내 유일의 전세선 운항을 통해 국내 크루즈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김대중 서울랜드 대표이사는 31여 년간 대한민국 테마파크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융·복합 관광문화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사회적기업 지원과 지역의 취약계층 초청행사, 재능기부 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부포상 외에도 다양한 관광 관련 분야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 80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외화 획득에 기여한 업체 2곳은 관광진흥탑을, 4곳은 관광진흥장려탑을 받았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그동안 많은 관광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힘썼다. 관광인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정부도 관광업계에 필요한 지원대책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슬기롭게 열어가기 위한 관광 미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관광인들과 관광 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