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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 '대·대·광' 연말까지 1.3만가구 분양...전매제한에도 청약열기 이어지나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9.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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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대·광(대전, 대구, 광주)' 지역에 연말까지 아파트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들 지역도 이달 말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시행이라는 변수가 작용해 하반기 공급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청약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이들 대·대·광 지역에서 21개 단지 1만 3487가구(일반분양 기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 7823가구 △대전 4824가구 △광주 840가구 순이다.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대·광 지역에 연말까지도 아파트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전매제한 시행이라는 변수에도 청약열기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부동산인포는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인용해 지난 6월 1순위 분양을 마감한 대구 달서구 대구 용산자이는 평균 1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광주 동구에서 같은달 1순위 접수를 완료한 e편한세상 무등산은 평균 106.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대·대·광 지역이 청약시장에서 높은 흥행을 기록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억7900만원에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 전용면적 84㎡(3층)는 지난 2일 8억9400만원에 실거래가를 기록해 4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대대광에서는 하반기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대구에서는 중구 동인동 일대에서 대원이 지하 4층~지상 43층 규모의 복합단지인 센트럴 대원칸타빌 공급에 나선다. 동구 신암동에서는 태영건설이 지하2층~지상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6가구 규모의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중구 선화동 일대에 코오롱글로벌이 1080가구 대단지인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서구 광천동 일대에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광천을 다음달에 분양한다.

자료사진은 대전 지역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사진=연합뉴스]
대대광 지역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료사진은 대전 지역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사진=연합뉴스]

다만 대·대·광 지역도 이달 22일부터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변경 적용된 만큼, 청약 열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당 지역에서는 긍정적인 시그널도 눈에 띈다. 대전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외부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아파트 분양가 측면에서도 대전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이면서 주변 시세에 비해 낮다는 것도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100대 1이 넘는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나오는 등 대·대·광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면서도 "다만 이번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오히려 거품이 빠져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청약에 나설 때는 입지, 생활인프라 등 주거여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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