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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강행군 펼친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교체…EPL 3G만에 '비상등'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9.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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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9월 살인 일정을 소화해온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도중에 교체됐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잠시 팀을 떠나있어야 한다”고 말해 당분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슛을 시도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그는 전반 중반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위협적인 슛을 보여줬고, 전반 25분에 터진 루카스 모라의 선제골의 출발점이 되는 패스를 기록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손흥민을 빼고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교체 선수로 넣었다. 오는 30일 열리는 첼시와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로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교체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다. 잠시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에 최소 3~4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칫 손흥민은 10월 내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수도 있다.

장기 결장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트위터 계정에 "무리뉴 감독에게 손흥민이 오랫동안 결장할 수도 있냐고 묻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고 공개했다.

사실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뉴캐슬전 직전까지 지난 14일 EPL 개막전을 시작으로 18일 불가리아 원정으로 치러진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20일 사우샘프턴과 EPL 2라운드, 25일 북마케도니아 원정으로 열린 KF스켄디야와 유로파리그 3차 예선까지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이들 4경기에서 손흥민은 5골 2도움(EPL 4골·유로파리그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매 경기 온 힘을 쏟아 부었다.

손흥민은 결국 9월 들어 5번째 경기에도 선발로 나섰지만 끝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당장 30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16강전을 비롯해 다음달 2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까지 일정이 빡빡한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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