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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나훈아 신드롬...팬들 성원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식지 않는 나훈아 신드롬...팬들 성원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조승연 기자
  • 승인 2020.10.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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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추석 연휴 비대면 콘서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대중문화계를 강타한 '가황(歌皇)' 나훈아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나훈아는 5일 KBS 2TV 제작진 공개한 영상을 통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감사 영상 [사진=KBS 제공]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감사 영상 [사진=KBS 제공]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KBS가 되겠다"고 다짐한 KBS 측도 "이례적인 감사 영상은 나훈아 씨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공연을 함께한 모든 스태프와 제작진은 낯선 언택트(비대면) 공연이었음에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방송한 나훈아 단독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시청률 29%(닐슨코리아), 3일 방송한 '나훈아 스페셜-15년만의 외출'은 18.7%를 기록, 추석 연휴 방송가를 평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나훈아의 데뷔 54년 가수 인생 중 첫 비대면 공연이다.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나훈아는 출연료 없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힘들 때)내가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공연을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나훈아의 추석 콘서트는 대중문화계를 넘어 정치권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공연 도중 나훈아가 "국민 때문에 목숨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 "KBS가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면 좋겠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

야권은 해당 발언을 문재인 정부와 공영 방송에 대한 비판이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추석 전날 가수 나훈아씨가 우리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줬다”며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가 생길 수 없다. 제1야당에 부과된 숙제가 분명해졌다. 국민과 손잡고, 국민의 힘으로,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지켜야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여권은 국민의힘이 나훈아의 발언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감사한 말을 ‘정치’가 아닌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정치인들의 아전인수식 해석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또한 "우리 국민들은 위대하고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는 것이 발언의 핵심"이라면서 "방역 당국의 호소를 조롱하고 8·15 광화문 집회와 10·3 개천절 집회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나훈아가 말한 ‘말 잘 듣고 잘 따르는’ 국민인가"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