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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 D-2…SK, 우승후보 1순위 평가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10.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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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을 온전히 마치지 못했던 프로농구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라는 이름으로 맞이할 새 시즌은 내년 4월 6일까지 6개월 동안 6라운드로 10개 팀이 54경기씩, 총 270경기의 정규리그를 소화한다. 이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0~2021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25번째 시즌의 첫 경기는 오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울산 현대모비스전이다. 이 경기가 공식 개막전이다.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 때문에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즌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도중에 종료됐다. 최강자를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정규리그가 중단된 올해 2월말 나란히 28승 15패의 성적을 낸 SK와 원주 DB를 공동 1위로 결정하고 어정쩡하게 시즌을 끝내야 했다.

이 때문에 새 시즌은 다시 진정한 코트의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다.

SK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SK는 김선형, 최준용, 김민수, 자밀 워니 등 기존 전력을 지키면서 서울 삼성에서 활약했던 닉 미네라스를 영입했다. 지난달 열린 KBL 컵대회에선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백업 전력이 나서고도 준우승하는 등 두꺼운 선수층까지 자랑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경은 SK 감독은 "'SK가 상당히 좋다, 우승 후보다'라고들 하는데 부담이 상당하다"며 "개막전부터 치고 나갈까 했지만 부상 선수가 많아 10월만 잘 버텨보겠다"고 밝혔다.

NBA 출신 얼 클락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뽑은 안양 KGC인삼공사는 SK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로 지목된다. 센터 오세근, 포워드 양희종·문성곤·전성현, 가드 이재도와 변준형 등이 보여주는 경기력은 리그 정상급이라는 평가다. 인삼공사로선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오세근이 어떤 몸 상태와 경기력으로 시즌 스타트를 잘 끊느냐가 관건이다.

외곽에 두경민과 허웅, 골 밑에 김종규가 건재하고 KBL 1호 아시아 쿼터제 선수인 나카무라 타이치(일본)도 가세한 지난 시즌 공동 1위 DB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라건아, 이정현, 송교창 등이 건재한 KCC와 팀 리빌딩에 힘쓰고 있는 현대모비스, 이대성을 영입해 KBL 컵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고양 오리온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다가오는 새 시즌도 코로나19 탓에 일단 무관중 경기로 시작한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월요일 경기도 편성해 팬들은 매일 농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평일(월~금요일) 1경기, 토요일에 3경기, 일요일에는 4경기가 치러진다. 평일에는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하고 주말에는 오후 2시와 6시로 나눠 열린다.

2016~2017시즌부터 매해 12월 31일 밤에 열리는 KBL의 히트상품 '농구영신 매치'는 안양체육관에서 인삼공사와 DB의 대결로 펼쳐진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정규 경기가 50% 이상 진행됐을 경우 순위를 결정하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50% 미만 진행됐을 경우 취소 시점 기준 순위를 적용하되 플레이오프는 치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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