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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저축은행 마통 이용자 절반이 20대...채무불이행 내몰릴 우려"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10.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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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시중은행보다 이자 부담이 큰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이용자 가운데 절반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은 개설은 쉽지만 고금리로 인해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있어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이용자 가운데 20대는 전체(2만4997명)의 57%에 이르는 1만4245명으로 집계됐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20대의 마이너스통장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금리로 인한 채무불이행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20대의 마이너스통장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금리로 인한 채무불이행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전체 마이너스통장 이용 액수가 지난해말보다 16.5% 줄어든 2997억원을 기록한 반면, 20대(612억원)만 2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 개설 이용자 수가 4978명 늘어 지난해 전체(6313명)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20대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550만원이었다.

장혜영 의원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개설은 시중은행에 비해 쉬운 편이지만, 금리가 높아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자산 격차 확대와 불평등 심화 등으로 인해 청년들이 한계로 내몰리는 것은 아닌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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