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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2인 결선' 진출...한국인 첫 WTO 사무총장 탄생할까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0.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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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2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결정됐다. 역시 여성인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웰라 후보와 함께 결선에 진출하면서 25년 WTO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제네바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WTO 사무국은 8일 열리는 WTO 비공식 대사급 회의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EPA/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EPA/연합뉴스]

유 본부장이 최종 당선되면 첫 WTO 여성 사무총장이면서 동시에 한국인 사상 첫 WTO 수장이 된다. 앞서 WTO 사무총장에는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유 본부장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스위스와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을 방문, 각국 대사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활발한 유세 활동을 펼쳤다. 특히 통상 분야에서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이자 현직 통상 장관이라는 점을 내세워 WTO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독일 등 각국 정상과 통화하면서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등 적극적 지지에 나선 결과 2차 관문을 통과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오른 두 후보 비교. [그래픽=연합뉴스]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세계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WTO 사무국은 마지막 3라운드의 협의 프로세스를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 최종 결론을 다음달 7일 전에 낸다는 계획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WTO 164개 회원국은 오직 1명의 후보에 대해서만 선호도를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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