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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달라지나...박능후 "방역체계, 자유 주고 책임 묻는 쪽으로 논의중"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0.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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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관련해 "사회적인 연대 속에서 자유를 많이 주되 책임을 묻는 쪽으로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논의 중"이라며 "지금은 작은 부분적 변화가 아니라 근본적인 체계 변화를 추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리두기 장기화로 국민과 자영업자가 지쳐가고 있다, K-방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때가 됐다'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당국도) 같은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 의원은 "지역의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로 죽으나, 망해서 죽으나 죽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개인과 고위험군 방역을 철저히 하되 현실을 감안한 방역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만큼 K-방역 갱신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주문했다.

이에 박 장관은 "사회적 연대를 유지하면서도 개인에게 자유를 주되 책임도 같이 묻는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바꾸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이 오는 11일 종료됨에 따라 12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1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이 방역의 새로운 틀을 짜겠다고 밝힌 만큼 기존 거리두기 3단계를 세분화하고 정밀화한 방식으로 새롭게 조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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