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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국전력, 2017년 이후 첫 2 조원의 영업실적...투자의견 매수"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10.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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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상반기에 하락한 국제 에너지가격의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유진투자증권은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으로 2017년 이후 첫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상반기에 하락한 국제 에너지가격의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전력나주본사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상반기에 하락한 국제 에너지가격의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전력나주본사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15조8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원전 이용률은 73.4%, 발전믹스는 원전 37.5%, 석탄 53.0%로 추정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하락한 국제 에너지가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전력통계속보 참고 시 3분기 전기판매단가는 114.5원/kWh, 평균비용은 96원/kWh으로 예측했으며 평균 판가·원가 스프레드는 전분기대비 +16.2원/kWh, 전년 동기 대비 +7.8원/kWh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전력시장이 성수기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량이 부진했지만, 높은 전력예비율로 구입전력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각각 3조9000억원,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18.2% 하락했다. 구입전력비 또한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평균 구입단가가 20% 가까이 하락했다.

황 연구원은 "전력수요 감소에도 적정 예비율 유지로 구입량 감소 효과는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력의 주가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됨에도 환경비용, 사회책임투자 리스크 이슈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최근 한국전력의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한 법안 발의, 해상풍력신규사업단 신설 등 변화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9차 전력수급계획의 환경급전, 이를 위한 공공요금 개편 공론화(연료비연동제 도입) 결과에 따라 장기 실적과 주가도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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