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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20대 탈모 여성 시장 공략… 탈모·두피 샴푸 매출 46% 증가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10.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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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중장년층 남성을 넘어 20대 여성이 탈모시장 주요 고객으로 올라섰다. 스트레스와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탈모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 두피도 얼굴 피부처럼 관리하려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탈모 및 두피 관리 샴푸 매출이 지난해 대비 4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체 샴푸 매출의 13%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CJ올리브영이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탈모 및 두피 관리 샴푸 매출이 지난해 대비 46% 증가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탈모 및 두피 관리 샴푸 매출이 지난해 대비 46% 증가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탈모 관리 상품 매출 비중은 20대 여성이 31%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40대 여성이 각각 29%와 1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탈모 시장이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어 세정류 전체 매출로 살펴보면 올해 탈모·두피 관리 상품은 인기 상품 50위권 내 15개 상품이 포진하며, 10개 상품이 포함됐던 지난해에 비해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 기준 인기 상품 1위엔 탈모 케어 대표 상품인 '닥터포헤어 폴리젠 샴푸'가 올랐다.

이에 따라 CJ올리브영은 두피를 관리하면서 탈모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20대 여성 수요를 반영해 올해에만 탈모 관리 상품 수를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렸다. 헤어 상품군 내 두피 상품 비중도 2018년 16%에서 올해 20%까지 높였다. 

CJ올리브영이 오는 11월 30일까지 두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두피두피부’ 캠페인도 전개한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 오는 11월 30일까지 두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두피두피부’ 캠페인도 전개한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이와 더불어 오는 11월 30일까지 두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두피두피부' 캠페인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두피두(두피도) 피부'라는 캠페인 콘셉트에 맞춰 두피도 스킨케어처럼 피부에 적합한 상품을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탈모 방지 및 두피 케어 관련 상품군을 적극 육성한다. 캠페인 기간 올리브영 공식 인스타그램에선 두피 케어 노하우를 담은 캠페인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탈모 케어 구매 연령이 낮아지면서, 모발 건강을 보다 근본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두피 케어 전반에 걸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피부 상태에 따라 스킨케어를 선택하듯,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두피도 피부'라는 인식을 확대하고 '영탈모'와 두피 케어 성장을 본격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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