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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17번째 시즌 개막…'인천남매' 대한항공·흥국생명 우승후보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10.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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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겨울철 실내 스포츠의 ‘꽃’인 프로배구가 17일 오후 2시 남자부 서울 우리카드-인천 대한항공(서울 장충체육관),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서울 GS칼텍스(수원체육관) 경기로 17번째 시즌의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 무관중으로 파행을 겪던 프로배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자 지난 3월 23일 시즌을 일찍 접었다. 시즌 조기 종료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프로 13개 구단은 5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을 남녀부 1위로 확정했다.

프로배구 V리그 17번째 시즌이 17일 개막한다. [사진=연합뉴스]

남자부 7개 구단, 여자부 6개 구단은 내년 3월 17일까지 정규리그 6라운드를 치러 ‘봄 배구’에 출전할 팀을 결정한다.

규정에 큰 변화가 없어 포스트시즌에 오를 팀의 자격도 예년과 동일하다. 남자부 정규리그 4위와 3위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펼쳐진다. 격차가 승점 3을 초과하면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는 남녀 모두 3전 2승제로 치른다.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대결하는 남녀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승제로 펼쳐진다.

남녀 각 구단은 오프 시즌 동안 전력을 충실히 보강한 뒤 지난 8~9월 충청북도 제천에서 열린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자웅을 겨뤘다. ‘슈퍼스타’ 박철우를 영입한 수원 한국전력이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해 하위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여자부에서도 GS칼텍스가 김연경·이다영·이재영 트리오를 앞세운 강력한 우승 후보 흥국생명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정규리그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전력에 큰 변동이 없는 대한항공과 월드 클래스 공격수 김연경을 11년 만에 재영입한 흥국생명이 가장 강력한 남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리카드와 천안 현대캐피탈(남자부), GS칼텍스와 대전 KGC인삼공사(여자부)가 두 팀의 독주에 제동을 걸 후보로 평가받는다.

각 구단은 정규리그 직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무제한으로 교체할 수 있고, 시즌 시작 후엔 2번 교체할 수 있다. 더 교체가 필요한 구단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비디오 판독 사항도 인 & 아웃, 터치 아웃, 네트터치, 포히트, 더블 콘택트 등 10개 항목으로 동일하다.

프로배구는 통합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19 확산 저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자동 체온 측정기와 친환경 소독제를 분사하는 스마트 방역 게이트를 9개 전 경기장에 설치하고 방역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를 9개 경기장에 전담 배치해 완벽한 방역을 추구한다.

프로배구는 우선 무관중으로 시즌 스타트를 끊고, 오는 11월 초부터 경기장 수용 규모의 25% 수준에서 관중을 입장토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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