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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서 리조트까지 '굿즈' 열풍....인지도x매출 동시 공략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10.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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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소비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유통업계 '굿즈' 열풍이 불고 있다. 한정판 굿즈로 소비 심리를 자극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다

SPC삼립은 호빵 찜기 모양의 미니 찜기인 ‘호찜이’를 시즌 한정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호찜이는 삼립호빵 출시 50주년을 맞아 출시한 한정판 굿즈로, 겨울철 편의점 앞에 놓인 빨간 호빵 찜기를 형상화한 1인용 찜기다. 찜기 하단 물통에 물 50㎖를 넣고 채반 위에 호빵을 올려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우면 찜기에서 갓 찐 것 같은 촉촉한 호빵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SPC삼립의 호빵 찜기 모양의 미니 찜기 ‘호찜이’. [사진=SPC삼립 제공]
SPC삼립의 호빵 찜기 모양의 미니 찜기 ‘호찜이’. [사진=SPC삼립 제공]

SPC삼립은 ‘호찜이’와 ‘삼립호빵(6개입짜리 2봉)’이 함께 구성된 패키지를 오는 18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하며,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호찜이는 빨간 호빵 찜기를 재치있게 활용한 아이템으로 호빵뿐만 아니라 만두, 야채 등도 데울 수가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젊은 감성을 사로잡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조트는 굿즈 상품에 열광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브랜드 시즌 굿즈 시리즈 '동행물건'을 기획, 그 첫 번째 시리즈로 '어텀 메모리즈 위드 동행물건' 패키지를 다음달 30일까지 선보인다. 

어텀 메모리즈 위드 동행물건은 스위트 객실(31형)과 필름 카메라 키트로 구성됐다. 또한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체크아웃 시 프론트에 무료 인화서비스를 신청, 간편하게 집으로 바로 받아볼 수도 있다. 롯데리조트는 향후에도 동행물건 시리즈를 계절별로 지속 출시 예정이며, 이 상품은 롯데리조트 공식홈페이지 내 굿즈 전용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다.

대상의 '미원' 굿즈 4종 [사진=대상 제공]
대상의 '미원' 굿즈 4종 [사진=대상 제공]

대상은 '미원' 굿즈 4종을 내놨다. '일상의 감칠맛'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굿즈는 양말(3종), 버킷햇(2종), 스웨트 셔츠(2종), 무릎담요(2종) 총 4가지로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춰 실용성 높은 아이템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대상의 미원 굿즈는 미원 탄생연도 1956년에 맞춰 굿즈 4종 수량도 총 1956세트로 한정 판매된다. 구매자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미원 로고가 박힌 6가지 공기돌을 선물한다.

유통업계가 앞다퉈 한정판 굿즈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이색적인 굿즈 상품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구인·구직 포털인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지난달 22~31일 밀레니얼 세대 2128명을 대상으로 ‘굿즈 트렌드’에 대한 트렌드 조사를 한 결과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1.3%, ‘소수의 한정판 제품을 갖는다는 느낌이 들어’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8.8%였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의 정체성에 재미를 더해 이색적인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매출 증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업계도 긍정적인 반응"이라며 "이종 브랜드 간 협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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