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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도시정비사업 수주 막바지 불꽃 경쟁...'1조 클럽' 후보는?
10대 건설사, 도시정비사업 수주 막바지 불꽃 경쟁...'1조 클럽' 후보는?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0.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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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프로젝트가 끊기다시피 한 10대 건설사들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광역시 중심의 도시정비사업에서 활발한 수주전을 벌여 실적을 채워 왔다. 하반기에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수주액 1조원을 넘긴 건설사들은 실적 추가를 위해, 1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건설사들은 1조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 막바지 수주 경쟁에서 총력전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올해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거둔 주택사업 수주 실적은 현대건설이 4조3039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1조9874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2782억원), 대림산업(1조1356억원), 삼성물산(1조487억원) 등이 2~5위를 기록하며 모두 수주액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올해 10대 건설사들은 해외수주가 막히면서 국내정비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 CI=각 사 제공]

이외 6~10위인 GS건설(8866억원), 포스코건설(8701억원), HDC현대산업개발(5678억원), SK건설(4048억원), 대우건설(3707억원) 등은 아직 1조원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연내 달성이 가능한 후보는 여럿 존재한다.

먼저 GS건설은 이달 들어 부산 지역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순위와 수주액의 상승이 가파르다. 수주 1조 클럽을 넘어 연말까지 2조 클럽 진입도 유력한 상황이다. 

18일 최소 8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추산되는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끝나고 나면 1조 클럽 가입 건설사가 추가된다. 단독 입찰에 나선 7위 포스코건설과 2위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8위 HDC현대산업개발 가운데 한 곳이 그 주인공이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하반기 수주실적에 따라 1조 클럽 가입 희망이 남아 있다. [사진 CI=각 사 제공] 

다음달에는 공사비 4500억원 규모의 대구 효목1동7구역 재건축 사업장이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곳은 앞서 지난달 현대건설·대우건설·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해 유찰됐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만일 수의계약이 예상대로 성공하면 대우건설은 1조 클럽에는 들지 못하더라도 8200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확보하게 된다"며 "같은 달 올해 서울의 마지막 대어라 수 있는 4500억원 규모의 흑석11구역 시공권까지 수주하면 1조 클럽 가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부산, 대구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시공사 선정을 앞둔 대규모 정비사업장들이 다수 있어 마지막까지 10대 건설사들이 수주를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과열 수주전 양상이 빚어진 사업장들도 여럿 발생하고 있다.

A건설사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건설사들이 상반기부터 코로나19로 해외수주가 막히면서 마땅히 실적을 낼 곳이 없다 보니 국내 정비사업 수주에 올인하는 양상까지 나타났다”며 “더군다나 하반기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력해지면서 주택사업 분야 일감이 줄어 연말까지 수주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