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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맞고 3명째 사망...10대 첫 사망자와 동일접종 32명 상태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0.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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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인천의 고3 학생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 이틀 만에 숨진데 이어 전북 고창과 대전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고령층 남성들이 잇따라 사망했다. 독감 백신 접종 뒤 숨지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만에 숨진 10대 고교생과 같은 의료기관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 32명 모두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대전시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 A씨가 오후 2시께 서구 관저동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동네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뒤 5시간 만에 사망했다.

A씨가 맞은 백신은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로 확인됐다. 이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날 고창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그래픽=연합뉴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그래픽=연합뉴스]

인천 지역의 17세 고교생은 지난 14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이틀 뒤인 16일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관련성은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인은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은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0일 발표한 참고자료에 따르면 숨진 10대 고교생과 같은 의원에서, 같은 날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모두 32명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이들 중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접종 후 사망까지의 시간, 동일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사례 중 중증 이상 반응이 없었던 점, 부검 1차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최종 부검 결과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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