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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찾은 이재용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실력 키우자"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10.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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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하노이와 호찌민에 위치한 사업장 등을 둘러보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고 이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2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 14일 네덜란드 출장에서 돌아온 이후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글로벌 행보다.

이달 19일 저녁 베트남 도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등을 받고 휴식을 취한 이 부회장은 20일과 21일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 등을 살펴봤다.

이번 출장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최대 생산 기지로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이 부회장은 이번에 지난 2월 기공식에 참석하려다 무산된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 신축 현장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하노이에 짓고 있는 R&D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약 8만㎡ 규모의 건물로 삼성전자의 동남아시아 연구단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앞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연구개발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2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떠한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며 "뒤처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면서 조금 더 힘을 내 미래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20일 저녁에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만나 단독 면담도 했다.

푹 총리는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이 부회장과 회동해 "앞으로 삼성이 베트남에서 반도체 생산 공장을 투자해 전기, 전자 공급 체인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베트남 당국의 성공적인 방역 활동으로 삼성전자의 사업장들이 정상 운영되는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신축 R&D 센터가 삼성그룹의 연구·개발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노이 일정을 마친 이 부회장은 22일에는 호찌민시에 머물면서 삼성전자의 TV·생활가전 생산공장 등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김포공항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 일정 등을 고려해 이르면 이달 23일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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