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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익 2.95조...역대 최대 실적으로 리딩금융 지켜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10.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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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에만 1조144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고,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기준으로는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인 2조9502억원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

27일 신한금융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8731억원) 대비 31.1% 늘어난 1조144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9247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2조950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같은 기간(2조8960억원) 대비 1.9% 늘었다. 분기 수익 1조원 돌파는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이며, 3분기 누적 기준 수익은 금융권 역대 최고 실적이다.

신한금융이 3분기 누적 순익 2.95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에선 앞서 실적을 발표한 KB금융(1조6666억원)에 뒤졌지만, 누적 당기순이익(2조8779억원)에서는 앞서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있었다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3분기 누계 기준 60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5928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포함한 은행 원화대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7% 늘어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이 9월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1.4%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년말 대비 줄었으나, 우량 신용대출(35.3%), 전세자금대출(19.3%)의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및 유가증권, 외환파생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2587억원) 대비 4.8% 늘어난 271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측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 우려가 있었으나,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고, 리테일 주식거래대금 늘어나 증권수탁수수료도 전년 대비 121.5%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사모펀드 사태 영향으로 펀드·방카 수수료는 지난해보다 29.2%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3분기에 624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직전 분기(5142억원) 대비 21.4% 증가했다. 하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1조7650억원으로 지난해(1조9763억원)보다 10.7% 줄어든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14.4% 늘어난 4702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 당기순익은 직전 분기보다 4.8% 줄어든 1676억원에 머물렀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분기(104억원) 대비 1121.3% 증가한 1275억원,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은 2.7% 감소한 75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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