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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코로나 여파에 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49% 감소
아모레퍼시픽, 코로나 여파에 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49% 감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0.10.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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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이니스프리·에뛰드 등 계열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 감소한 1조2086억원을, 당기순이익은 93.7% 줄어든 70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그래픽=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주요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3분기 매출은 1조88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4%,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47.9%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반토박 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코로나19 여파와 채널 재정비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을 이끌어온 해외 사업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해외 사업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232억원,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3%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943억원, 북미 사업은 16% 줄어든 239억원, 유럽 사업은 15% 줄어든 50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그래픽=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 주요 뷰티 계열사 3분기 실적 [그래픽=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디지털 마케팅 강화로 인해 온라인 채널에서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선전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도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이커머스 채널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침체된 국내외 화장품 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3분기에는 네이버, 11번가, 무신사, 알리바바 등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성장성 확보에 주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혁신 상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시너지 마케팅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