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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 살아야 배달앱도 산다"...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코로나발 식당 위기에 상생경영 박차  
"식당이 살아야 배달앱도 산다"...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코로나발 식당 위기에 상생경영 박차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0.10.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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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내 외식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외식 소비가 큰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소비 감소 폭을 상쇄했다.

29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외식업 소비 규모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카드 결제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배달결제액은 75.4% 늘었다. 외식 매장 매출이 줄었지만 배달 결제액은 큰 폭으로 늘어나 외식업체들의 피해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의민족, 코로나19 극복 지원 현황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 코로나19 극복 지원 현황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이처럼 외식업체 사장님들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홀 영업을 배달로 일부 상쇄하면서 배달앱의 역할을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배달앱들은 음식점 사장님들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음식점 사장님들의 경영난이 가중되자, 올해 업계 최대 규모인 600억 원 상당의 소상공인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600억 원 상당의 지원책을 내놓은 것은 배민에 입점한 사장님이 코로나 위기에도 살아남아야 배민도 지속 가능하다는 동반자적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과 4월 배달의민족의 정액제 광고상품 울트라콜을 이용하는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광고비의 절반을 환원했다. 환원된 금액은 두 달동안 413억 원어치에 달한다. 여기에 외식업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이용하는데,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대출이자 명목으로 연말까지 50억 원가량을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의 이같은 상생경영은 하반기에도 계속됐다. 8월들어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자 연 매출 3억 원 이하인 영세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8월 울트라콜 광고, 오픈리스트 수수료, 배민라이더스 수수료 등 50% 환급해 총 110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또 정부 당국이 방역 지침 강화로 포장주문을 장려하면서 포장주문 서비스의 주문 중개 수수료 면제를 연말까지 확대했고, 포장주문을 통해 주문 결제 했을때 사장님들이 카드사나 전자지급결제대행사에 지불하는 외부결제수수료 27억 원어치를 우아한형제들이 비즈포인트 형태로 대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9월엔 배달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는 사장님 전원에게 11억 원 규모 1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며 사장님들은 이 쿠폰으로 음식배달 서비스에 필요한 포장용기, 식재료를 배민상회에서 쓸 수 있게 했다.

배달앱 2위 요기요도 다양한 상생 활동에 나섰다. 요기요는 3월부터 파트너 상생 교육 프로그램인 요기요 클래스를 열고 음식점 사장님들이 빠르게 조리해 배달 시간을 단축해 배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콘텐츠를 제작 배포에 나섰다.

또 요기요는 2019년부터 1만원 이하 수수료 폐지 등 정책을 계속 유지하면서 상생 이어가며 할인 비용을 자사가 부담해 배달서비스에 필요한 물품을 최대 반값에 살 수 있는 요기요 알뜰쇼핑을 운영 등으로 음식점 사장님들과의 상생활동을 전개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플랫폼 기업으로서 음식점 사장님들의 사업이 번창해야, 배민도 지속 가능하다"며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을 위한 상생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계 선두 업체로서 책임감있는 자세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