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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협업과 소통을 한번에…KT, 올인원 업무 협업툴 'KT 웍스' 출시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11.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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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업들이 원격 근무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메이저 IT 업체들이 잇따라 협업 메신저를 출시하며 관련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출시된 화상회의나 메신저·SNS·그룹웨어 등을 업무에 사용할 경우, 원격회의나 민감한 자료공유, 실시간 소통 등이 동시에 프로젝트와 맞물려 이뤄지지 않고 각각 단절돼 사용되곤 했다.

KT 직원들이 'KT 웍스'를 사용하며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예를 들어 메신저를 활용해 업무를 진행할 경우, 직원들 간의 소통은 더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지만 논의한 자료들이 사라져 버리거나 지나치게 보안에 취약해 민감한 자료들이 무분별하게 노출되곤 했다. 또 그룹웨어를 사용하면 기업에서 필요한 메일이나 결재 등은 해결할 수 있지만, 모바일에서 이용이 용이하지 않거나 실시간 소통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KT는 기업이 원격근무로 시스템을 전환하면서도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업무 중심의 소셜 협업툴’인 ‘KT Works(웍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및 국내 비대면 업무 솔루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존 업무용 메신저들과 달리, KT 웍스는 ‘업무’와 ‘소통’을 인터페이스에서 분리하면서도, 기능의 연결을 통해 실시간 협업을 강화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은 것이다.

KT는 메신저와 화상회의, 업무관리를 합친 올인원 협업툴인 KT 웍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KT 웍스는 화상회의, 협업툴, 문서중앙화, 클라우드PC 등 KT 기업용 비대면 종합 업무 솔루션인 ‘KT 디지털 웍스’ 제품군의 하나다.

KT 웍스는 고객에게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을 제공해 누구나 대화하듯 쉽게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메신저 기반 협업툴이 수많은 알람으로 인해 집중력이 분산되고 채널 중복으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점을 보완해 업무용 메신저와 프로젝트 중심 업무관리로 협업기능을 분리했다.

커뮤니케이션은 익숙한 메신저 형태로, 업무 공유는 게시물 타임라인 형태로 인터페이스를 구분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게시물 형태의 타임라인에서 화상회의를 바로 실행하거나 중요한 일정을 불러오는 바로가기 기능을 제공해, 실시간 소통을 유지하면서도 언제든지 협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했다.

KT 웍스의 주요기능은 △업무를 5단계 프로세스를 나눠 범주화하고 조직 내 담당자와 일자를 정확하게 지정해 체크해 주는 ‘체계적 워크플로우’ △프로젝트에서 채팅 등 필요시 언제든 ‘화상회의 연동’ △프로젝트 단위로 외부 협력사까지 쉽게 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 기능’ △사생활 보호와 실시간 업무 업데이트를 고려한 정교한 ‘알림 기능’ 등이다.

여기에 데이터 암호화, 접속·열람·다운로드 제어, 보안 채팅 등 기능으로 메신저 방식 협업툴의 단점이었던 보안성도 강화했다.

향후 KT는 디지털 웍스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8월에 출시한 문서중앙화 제품인 KT SafeDoc(세이프닥), △이날 출시한 KT 웍스 외에도 △화상회의 제품인 KT Meet(밋)을 11월 중 출시하고 △연내 클라우드 PC 제품인 DaaS(다스)까지 통합 구성함으로써 기업의 일하는 방식 혁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업무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KT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챗봇, 기가지니 연동, AI 회의록 등 디지털 웍스에서 KT의 ‘AI Assistant’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서비스를 지속 차별화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9월 협업툴 시장의 국내 대표 강소기업인 마드라스체크,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 업체인 새하컴즈와 KT의 클라우드와 AI 등 네트워크 기반 역량을 결합해 이번에 KT 웍스를 출시했으며, 이는 KT의 디지털 전환(DX) 협력 생태계 구축의 성과다.

KT는 다양한 기업이 쉽게 생산성 향상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말까지 출시 이벤트로 KT 웍스 시범판 무료 체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장 사장은 “KT 웍스가 기업에게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고 원격근무 생산성을 높이는 DX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KT 디지털 웍스는 AI 기술과 5G 네트워크를 결합해 업무공간을 디지털화하는 디지털워크센터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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