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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투자은행, 올해 한국 성장률 상향 조정...평균 0.2%p 올려 -1.2%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11.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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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금융센터 자료에서 지난달 말 현재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1.2%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에 제시한 -1.4%에서 0.2%포인트(p) 상향 조정한 것이다.

해외 주요 IB들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 IB는 아시아 10개국의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는 분석이다.

IB별로는 크레디트스위스가 9월 말 -1.9%에서 10월 말 -1.2%로 0.7%p 올리며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바클레이즈(-1.5%→-0.9%) △JP모건(-1.5%→-1.0%) △씨티(-1.8%→-1.4%) △골드만삭스(-1.6%→-1.3%) 등의 순으로 상향 조정 폭이 컸다.

다만 BoA-ML(-0.8%)과 HSBC(-1.2%), UBS(-2.0%)는 직전 전망치를 유지했으며, 노무라는 9월 말 -0.6%에서 지난달 말 -0.8%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이들 IB들은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3.2%에서 3.3%로 0.1%포인트 올렸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전망치가 10월 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미국 대선 결과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한국 경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투자은행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조정 현황. [그래픽=연합뉴스]
주요 투자은행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 조정 현황. [그래픽=연합뉴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선거인단 수에서 앞서고 있는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다면 내년 한국 GDP 성장률(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전망치 3.0%)에 0.1~0.3%포인트 상향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직접효과로는 재정지출 확대로 내년 미국 GDP가 개선되고 전세계 교역물량도 늘어나 한국 GDP 성장률이 0.1%포인트 내외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간접효과로는 미·중 갈등 관련 불확실성 완화가 국내 투자와 소비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한국 GDP 성장률이 최대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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