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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분기 모바일 매출만 3695억…'바람연·V4'가 견인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11.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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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넥슨이 ‘바람의나라: 연’ 등 신규 모바일게임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2020년 3분기 매출 8873억원(794억엔, 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117.3원), 영업이익 3085억원(276억엔)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실적 중 최대다.

넥슨은 3분기에 모바일게임에서만 3695억원(331억엔)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모바일게임 부문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0% 증가했다.

넥슨코리아 전경. [사진=연합뉴스]

넥슨 측은 "모바일 매출이 3분기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모바일 역량 강화에 나선 결과"라고 자평했다.

모바일게임 호실적은 올해 7월 출시된 '바람의나라: 연'과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이한 'V4'가 견인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전 연령대에서 고른 인기를 얻으며 누적 이용자 수 1500만명을 돌파했고, '피파 모바일' 역시 2분기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모바일게임에 오르는 등 선전했다.

넥슨은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 지역에서의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넥슨의 3분기 한국 매출은 5645억원(505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많았다.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9%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성장 폭이 더 커졌다.

국내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52% 늘었고, PC 온라인 매출도 36% 증가했다. PC의 경우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기존 게임들이 선방에 성공했다.

넥슨은 PC 온라인 게임 '커츠펠', 모바일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콘솔·PC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올해 6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지적재산권) 기업에 1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던 것에 관해서는 "3분기 말에 상한액의 54%에 해당하는 859억엔(약 9597억원)의 투자를 완료하고 186억엔의 평가 이익을 기타 포괄이익에 계상했다"고 IR 자료에 덧붙였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의 강력한 IP 파워가 PC·모바일 플랫폼 양쪽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선택과 집중의 개발 기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멀티 플랫폼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일본법인)은 전날 케빈 메이어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메이어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는 영화·텔레비전·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큰 성과를 남긴 인물로, 월트디즈니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DTCI(Direct-to-Consumer & International) 부문 대표를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동영상 공유 앱 틱톡 CEO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COO를 역임하기도 했다.

넥슨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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