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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백신 국내접종 목표는 내년 하반기..."3상 기업과 백신확보 논의"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1.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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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내년 하반기 국내 접종을 목표로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에 90%의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공동개발 백신을 포함해 다양한 기업과 국내 도입을 위해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다른 국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고, 또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접종전략을 수정·보완하면서 콜드체인(저온유통)도 챙기는 등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일단 이를 목표로 해서 실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로 도입하고, 접종 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것 등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전 세계 백신 공급체계인 코백스(COVEX)를 통해 1000만 명분, 개별 기업과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각각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개별적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개별 제약사와 진행되는 부문은 상호 비밀을 유지하기로 약속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화이자는 3만8599명을 대상으로 백신 2회 접종을 실시해 백신을 맞은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을 비교한 결과, 백신을 맞은 군에서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0% 이상이 나왔다는 내용의 임상 3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무조건 빠른 백신 접종보다 부작용과 이상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접종시기를 안전성 확인 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국내 접종을 신중하게 한다고 해서 선구매조차 천천히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구매는 정상적으로 하더라도 실제 우리 국민에 접종이 이뤄지는 것은 먼저 접종을 한 국가에서 50만~100만건 이상 접종이 이뤄진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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