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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달 남기고 무역액 7980억달러...3년째 지켜온 1조달러 달성 난기류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11.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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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1~10월 누적 무역액이 7980억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간 무역갈등까지 겹쳐 연내 무역액 1조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잠정치) 수출액과 수입액을 더한 무역액은 798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8715억달러)보다 8.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4158억달러, 수입액은 3822억달러였다.

올해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10월까지 7980억달러 수준으로 연내에 1조달러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는 2011년 처음 연간 무역액 1조달러를 달성한 뒤 4년 연속 기록을 이어가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연간 무역액이 1조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달 동안 무역액이 2020억달러를 넘겨야 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량이 1741억달러였던 점을 고려해보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출이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다 9월에서야 7.6%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다시 3.6% 줄었으나, 총수출액은 9월 480억달러에 이어 450억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상회한 상황이다.

수입액 역시 코로나19 영향에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다 9월 1.6% 증가로 돌아섰다가 지난달 다시 5.8% 줄었다. 총 수입액은 지난 3월 418억달러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매월 400억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입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액이 유가 하락 여파로 감소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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