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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외부행보는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한미동맹 복원 '파란불'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1.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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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외부 공식 행보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를 두고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미국 참전용사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의 관계강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의 기념비를 찾는 것으로 15분 동안 첫 외부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필라델피아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바이든 당선인 [사진=필라델피아 AFP/연합뉴스 제공]
필라델피아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바이든 당선인. [사진=필라델피아 AFP/연합뉴스 제공]

바이든 당선인이 질 바이든 여사와 광장의 검은 대리석 기념비에 도착하자 의장대는 국기를 게양하고 엘버트 엘 일병의 기도에 이어 충성의 맹세 암송을 이어갔다. 바이든 부부는 이 행사를 주재한 필라델피아 판사인 패트릭 듀건과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에 이어 세 번째로 기념비에 헌화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트위터 글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참전용사들에게 나는 여러분의 희생을 존경하고 봉사를 이해하며, 국방을 위해 그렇게 용감하게 싸운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대통령으로서 공식 행보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바이든 당선인이 때마침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은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다시 한번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겨 관계강화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승리 확정 이후 "미국이 돌아왔다"며 동맹 복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대선을 앞둔 지난달 29일에는 연합뉴스에 기고문을 보내 한미동맹을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대통령으로서 나는 우리의 군대를 철수하겠다는 무모한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기보다는, 동아시아와 그 이상의 지역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동맹을 강화하면서 한국과 함께 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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