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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R&D에 전문투자, 민간 최초의 '기술혁신펀드' 1600억 규모 결성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1.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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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기업 연구개발(R&D) 활동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민간 최초의 펀드인 '기술혁신펀드'가 16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600억원 규모의 1차 기술혁신펀드 투자금 결성식에 이어 20개 기술혁신기업의 투자 유치 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술혁신펀드는 기업의 R&D 활동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 올해 1차 펀드 자산운용사로 선정된 원익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SG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는 각각 535억원 규모(총 1600억원)의 펀드 결성을 마친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 R&D 전문 투자 펀드를 결성했다. [사진=연합뉴스]

3개 운용사는 이날부터 향후 3년간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당 30억~50억원 규모로 4년 내외로 기업의 R&D 부문에 투자한다. 기업이 연구개발을 통해 이익과 기업가치가 오를 경우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운용하게 된다.

이번 1차 펀드는 지금까지 시장에서 투자가 활발하지 않았던 제조 업종 중심으로 투자하게 된다. 기술혁신펀드는 1차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3차례에 걸쳐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기존 정책 펀드와 달리 정부 출연 방식이 아닌 시장의 관점에서 기업의 R&D 활동에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를 조성한 첫 사례다. 정부 예산을 전혀 투입하지 않고, IBK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산업부의 R&D 자금을 예치하는 전담은행이 2800억원을 기본 출자해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20개 기술혁신 기업들은 3개 투자운용사를 상대로 투자 IR을 열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현장 진단 디지털 분자진단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옵토레인', 해상 구조 드론 등 개인 운송기기를 개발하는 '숨비'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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