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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추도식 찾은 이재용 "사업보국 계승·발전...국민 경제에 도움, 사회에 희망 주자"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11.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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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창업주이자 조부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기업이 나라 경제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사업 보국’ 창업이념을 강조했다.

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 총수일가는 이날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이병철 회장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선영에 도착해 참배했다.

이 부회장은 참배 후 선영 인근 삼성인력개발원 호암원에서 삼성 전체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장단이 지난달 말 이건희 회장 장례식 때 참석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는 한편, 창업이념을 되새겨 새로운 삼성으로 더욱 발전하자는 의지를 강조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행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부친을 대신해 호암 추도식에 참석하다 2017년에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수감되는 바람에 불참했다. 이듬해엔 해외 출장 일정 때문에 추도식 전주에 미리 가족들과 선영을 찾았고, 지난해에는 3년 만에 공식 추도식에 참석해 사장단과 첫 오찬을 주재했다.

삼성을 비롯해 한솔, CJ, 신세계 등 이른바 범 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에는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다. 그러다 형제인 이맹희 CJ 전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거행해왔고,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부인 김희재 여사와 이날 오전 일찍 선영을 들렀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사에는 범삼성가 인사들과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등 신세계 총수일가는 예년처럼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오후에 선영을 다녀갔다.

삼성, CJ, 신세계, 한솔그룹 계열사 경영진도 오후에 용인 선영을 방문해 창업회장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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