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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3연임 확정..."금융플랫폼 혁신·ESG경영 추진"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11.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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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KB금융지주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체제를 확정했다. KB금융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회장과 허 은행장이 각각 3연임과 연임을 확정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토대 아래 리딩금융그룹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B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과 허 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회장은 3연임, 허 행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20일 열린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 관계자는 "올 한 해 KB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며 "동시에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B금융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아울러 캄보디아 1위의 소매금융사인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인수해 글로벌 인프라를 넓히는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지난 3월에는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하고, 9월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등 ESG 경영도 주창했다.

2014년 11월 회장으로 첫 취임한 윤 회장은 2017년 연임해 리딩금융그룹으로 이끌어 온 경영 성과와 기여도를 인정받아 3연임에 성공, 2023년 11월까지 3년간 KB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윤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앞으로 경영방향에 대해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핵심경쟁력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고객이 가장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 혁신,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진출 확대,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 및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조직으로의 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한 허인 은행장은 2017년 11월 첫 취임한 뒤 1년 연임하고,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임기가 내년말까지 보장됐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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