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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트렌드는 'M.O.V.I.N.G'"...올리브영, 데이터로 K뷰티 총정리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11.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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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CJ올리브영이 1억 건이 넘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제품을 선정하고, 코로나 팬데믹 속 급변한 화장품 시장을 분석했다. 

CJ올리브영은 1년 간의 고객 구매 데이터 1억1000만 건을 기반으로 선정한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상품을 발표하고, 이와 함께 연간 매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의 키워드를 ‘M.O.V.I.N.G(무빙)’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CJ올리브영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온라인 스트리밍 화면(1) [사진=CJ올리브영 유튜브 캡처]
CJ올리브영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온라인 스트리밍 화면(1) [사진=CJ올리브영 유튜브 캡처]

이번 어워즈에서는 헬스앤뷰티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25개 부문의 100개 히트 상품(1~3위 수상 제품과 MD’sPICK)을 엄선했다. 이와 함께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3개 트렌드 부문(라이징스타, 클린뷰티, 이너뷰티푸드)을 신설해 13개 상품을 고새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헬스앤뷰티  시장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 가운데, ‘건강’에 대한 가치가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전방위로 확산했다. 여기에 어워즈 수상 상품 60%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으로 나타나는 등 헬스앤뷰티 시장이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J올리브영은 2020년 결산 키워드로 ‘M.O.V.I.N.G(무빙)’을 꼽았다. 각각 △마스크가 바꾼 뷰티 시장(Mask Beauty)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소비 (Value Consumption)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Inner Beauty)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No-harm) △세대, 성별간 격차가 사라짐(Gap-less)을 의미한다. 

기초화장품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인해 피부 트러블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면서, 판테놀, 티트리, 시카, 어성초 등 피부 진정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매출이 전년비 30%(1/1~10/31 기준) 증가했다.

색조화장품 가운데선 ‘지속력’이 돋보였다. 어워즈의 ‘립 메이크업’ 부문은 립 틴트,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은 수정 화장이 용이한 쿠션이 순위를 석권했다. 강렬한 눈 화장이 주목받으면서 예년과 달리 ‘마스카라/아이라이너’ 부문 1, 2위 모두 강한 발색과 지속력을 내세운 마스카라가 선정됐다. 가벼운 제형의 토너와 로션이 성장한 한편, 마스크에 화장이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메이크업 픽서'도 이례적으로 인기였다.

CJ올리브영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온라인 스트리밍 화면(2) [사진=CJ올리브영 유튜브 캡처]
CJ올리브영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온라인 스트리밍 화면(2) [사진=CJ올리브영 유튜브 캡처]

CJ올리브영은 이같은 트렌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감한 피부 관리의 원조 격인 더모코스메틱의 경우 최근 한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K더마’ 열풍이 불고 있으며, 색조화장품은 ‘마스크 프루프 메이크업’을 키워드로 한 니치(Niche, 틈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즉시 배송 수요가 급증한 한 해였다. CJ올리브영이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은 올해 일평균 주문 건수가 전년비 15배(1/1~10/31 기준) 급증했다. 지난 9월 ‘올영세일’ 기간에는 빠른 배송의 니즈와 폭넓은 세일 혜택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 아웃'이 확산되면서 화장품 시장에서는 ‘클린뷰티’가 크게 주목받았다. ‘클린뷰티’는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친환경, 동물 보호 등을 고려하며 지구 환경과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를 타고 확대되어온 건강식품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최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커지면서 CJ 올리브영에서는 건강식품 매출이 전년비 34%(1/1~10/31 기준, 슬리밍 제외) 증가했다. 그간 홍삼과 비타민, 유산균이 주류를 이뤘던 건강식품 시장은 이제 ‘이너뷰티’와 눈·간 건강 등 국소 부위 집중 관리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CJ올리브영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온라인 스트리밍 화면(3) [사진=CJ올리브영 유튜브 캡처]
CJ올리브영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온라인 스트리밍 화면(3) [사진=CJ올리브영 유튜브 캡처]

또한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른바 ‘바이러스 프루프(virus-proof)’ 신시장이 열렸다. 마스크는 물론이고 손 소독제와 구강용품 등 각종 위생 상품군이 기능이나 용량, 형태별로 다양화하고 있다. 마스크 일상화에 구강청결제 매출은 전년비 2배 이상(1/1~10/31 기준) 늘었으며, 높아진 관심도에 따라 이번 어워즈에 ‘덴탈케어’ 부문이 새롭게 마련됐다. 인기 직구 상품으로 알려진 ‘테라브레스 오랄린스 마일드민트’가 이 부문의 첫 1위를 꿰찼다. 

세대나 성별의 벽이 허물어지는 현상도 돋보였다. ‘예방’과 ‘미래 투자’의 개념으로 탄력 케어나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접하는 2030 세대가 늘어난 한편, 중장년층 위주의 탈모 시장에서도 20대 여성이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명실상부한 뷰티 채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더 나은 습관, 더 나은 일상’을 제안하는 헬스 카테고리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혁신적인 신생 브랜드가 여러 채널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뷰티 페스티벌"이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결합한 ‘옴니채널 리테일러’이자,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옴니채널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국내 중소 브랜드를 지원하며 K뷰티 산업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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