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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연말 대목 앞둔 외식업계 '발 동동'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연말 대목 앞둔 외식업계 '발 동동'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0.1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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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4일 0시부터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영업 제한이 강화되자 연말 성수기를 앞둔 유통업계가 망연자실해 하는 분위기다.

2주간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서 해당 지역의 클럽·룸살롱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사실상 금지된다.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17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음식점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음식점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은 저녁시간까지 정상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 이후부터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식당, 주점, 호프집, 치킨집, 분식점, 패스트푸드점, 빵집 등 모두 포함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영업이 제한되자 연말 성수기를 앞둔 외식 업계는 발만 동동 구르는 형편이다.  

뷔페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극심했던 8월 말∼9월 초 이후 3개월여만에 또다시 영업 제한이 내려졌다"며 "회복세를 보일만 하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11개월 가량 정상 영업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상황이 악화돼 문을 닫은 외식 업체가 적지 않다. 한식뷔페 풀잎채를 운영하고 있는 풀잎채는 지난 10월 서울회생법원 제11부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식재료 납품 업체 또한 연쇄 부도를 맞고 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식당보다 거리두기 영향이 덜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를 넘어설 경우 매출이 온라인 몰로 빠져나가면서 피해가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가는 영업시간과 매장 운영 방식에 제한이 생기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돼 거리 두기 조치가 하향 조정되야 반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