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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콜라보레이션 확대하는 대웅제약...스핀아웃 통한 신약 개발 박차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11.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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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제약·바이오업계의 R&D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상반기 연구개발비 규모를 조사한 결과 총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8,993억 원으로 지난 해보다 822억 원이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R&D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평균 7.3%로 전년 보다 커졌다. 

제약·바이오업계의 적극적인 R&D 투자는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웅제약은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오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의약품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대웅제약 연구진의 모습 [사진=대웅제약 제공]
의약품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대웅제약 연구진의 모습 [사진=대웅제약 제공]

현재 대웅제약이 연구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은 크게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으로 구분된다. 

대웅제약의 주요 세계 최초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은 △PRS 섬유증치료제 ‘DWN12088’ △Nav1.7 만성통증치료제 ‘DWP17061’ △JAK3/TFK 자가면역치료제 ‘DWP212525’ △ITK/BTK 자가면역치료제 ‘DWP213388’이다. 

이 중 PRS 섬유증치료제 ‘DWN12088’은 작년 글로벌 임상 1상을 개시해 현재 투약을 모두 마쳤다. 또한, Nav1.7 만성통증치료제 ‘DWP17061’은 올해 10월 호주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자가면역치료제인 ‘DWP212525’와 ‘DWP213388’은 전임상 단계로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을 목표로 하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제2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이 있다. 펙수프라잔은 신약 과제 중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으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이나보글리프로진은 최근 단독 사용과 메트포르민 병용 사용,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의 3제 병용 사용에 대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아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핀아웃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의 사내 이온채널신약팀을 스핀아웃해 설립한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연구 개발한다. 10여년간 다양한 CNS(중추신경계)질환의 유망 타깃인 이온채널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온채널 평가 플랫폼 및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최근 Nav1.7 비마약성진통제의 호주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Nav1.7 만성통증치료제인 ‘DWP17061’은 전임상 결과 골관절염에 대한 대표적인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비교해도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앞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정상인을 대상으로 첫 약물 투여를 진행해 안전성과 약물 동태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승호 사장은 "대웅제약은 끊임없는 연구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 극복을위한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스핀아웃이나 기술 기반의 합자법인 설립 등 개방형 협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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