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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생산·공급'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효능 논란에 "추가 임상시험"
'한국서도 생산·공급'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효능 논란에 "추가 임상시험"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0.11.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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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추가로 세계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측과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차 협력의향서 체결로 국내에서도 생산·공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의 면역효과에 대한 신뢰도 입증을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입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런던발 연합뉴스와 블룸버그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더 나은 효과를 보이는 방식을 발견한 만큼, 이를 입증해야 한다"며 "그래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 평균 70%의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3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추가 데이터 분석 결과로는 먼저 정량의 절반을 투여하고 최소한 1개월 후 전량을 투여한 경우 유효율이 90%로 전량을 2회 접종한 때의 62%보다 크게 높았다.

이런 결과에 대해 백신 개발 관계자는 1회 접종 당시 정량의 절반을 투여한 것은 ‘우연한 행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신뢰성을 의심할 만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추가 글로벌 임상 시험은 면역 효과가 90%에 달하는 저용량 투약 방식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소리오 CEO는 추가 시험에 대해 "또 다른 국제적 연구가 될 것"이라며 "이미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소규모의 환자만 필요한 만큼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 백신 승인이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올해 안에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미국에서는 승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고 봤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백신, 특히 결과에 의문이 제기된 경우 승인을 해주지 않으려 할 수 있기 때문.

임상 결과가 발표된 코로나19 주요 백신 비교. [그래픽=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1회분의 절반을 먼저 투약한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하는 방식을 추가로 조사하는 데에 큰 이점이 있다"며 추가 임상시험 계획을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데이터를 추가로 평가하고 있고,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데이터에 새 데이터를 더해 규제 당국에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준 레인 청장은 로이터에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어떤 백신이라도 MHRA의 감독 하에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안전·품질·효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백신의 영국 내 공급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