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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G7 정상중 3번째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유럽 지도자들 '비상'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2.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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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 여파가 유럽 각국 지도자들에게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일주일 간 자가격리를 하며 원격 업무를 할 것으로 전해졌고, 그와 최근 며칠새 접촉한 각국 정상과 EU(유럽연합) 대표들도 줄줄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런던발 연합뉴스와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7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이 보건당국 규정에 따라 7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만 다음주 레바논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으로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통령 부인 브리짓 여사와 카스텍스 국무총리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마크롱 대통령과 만난 각국 정상들도 비상이 걸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0~11일 27명의 EU 지도자 가운데 25명이 참석한 EU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코로나 확진'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만난 주요 인사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 확진'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만난 주요 인사 [그래픽=연합뉴스]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오는 24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스페인 총리실에 따르면 밀접 접촉자인 산체스 총리 역시 곧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총리실은 "총리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오는 18∼20일 예정된 아프리카 서부 상투메 프린시페와 기니비사우 방문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외 다른 행정 업무나 일정도 모두 원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마크롱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도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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