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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시총순위 '급변'...BBIG·비대면주, 상승 주도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12.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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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순위가 급변했다. 특히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와 비대면 관련주의 시가총액 순위가 괄목 성장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 10위 종목 가운데 3개가 바뀌었다. 지난해말과 지난 18일의 시총 순위를 비교하면 톱10에 포진했던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물산이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반면 삼성SDI, 카카오, 기아차가 새롭게 10걸에 진입했다.

올해 코스피 시총 10위권 순위가 급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그래픽=연합뉴스]

2차전지가 미래 신성장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배터리 3사 중 한 곳인 삼성SDI가 18위에서 8위로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시총은 지난해말 16조2000억원에서 현재 39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비대면 종목 가운데 대표적 기업인 카카오도 22위에서 9위로 순위가 급등했다. 시총은 13조2000억원에서 32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카카오와 함께 비대면 대장주격인 네이버는 3위에서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으나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차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16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시총은 18조원에서 25조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1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던 현대차는 주가 반등 덕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올해 코스피 시총을 주도한 건 BBIG와 비대면 관련주다. [사진=연합뉴스]

배터리 대장주 LG화학은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로 지난해말 8위에서 3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LG화학 시총은 22조3000억원에서 57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성과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7위에서 5위로 순위가 올랐다. 시총은 23조2000억원에서 48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위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SK하이닉스 주가가 부진하던 시기에 처음으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는 계속 수성에 성공했다. 지난해말 333조1000억원이던 삼성전자 시총은 지난 18일 435조8000억원으로 100조원 이상 불어났다. SK하이닉스 시총도 68조5000억원에서 86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 종목 모두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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