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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 4조7383억 수주...3년 만에 최대실적 '신기원'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12.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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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7383억원을 수주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의 시공권(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확보함으로서 역대 최대수주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2017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등으로 4조6468억원의 최대실적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현대건설이 지난 19일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면서 도시정비수주액 4조7383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지난 19일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면서 도시정비수주액 4조7383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사진은 현대건설 계동 본사 사옥.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1947년 설립돼 도로와 교량공사를 비롯한 전후복구 사업에 주력하다 1960년대부터 서울 등에서 대규모로 아파트를 공급해 왔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고급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를 선보이는 등 70여년간 국내 건설산업과 주거문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건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현대건설은 △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 △대구 효목1동 7구역 재건축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등 전국 주요거점지역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브랜드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수주를 더해 올해 도시정비사업만으로 15조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3분기말 기준으로 국내·외 총 65조원이 넘어 3.8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동종업계 최고수준의 신용등급(AA-)을 유지하는 등 견고한 재무구조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아울러 현대건설은 브랜드의 고급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의 적용범위가 서울 강남에 이어 강북권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서초 지역과 강북 용산~성수 지구를 '디에이치' 타운으로 묶는 '한강변 H벨트'의 기본축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4차산업 및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빅데이터, BIM(빌딩 정보 모델링), 모듈화, 로봇기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도입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실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같은 지속가능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사업인 수소연료 전지발전, 해상항만, 스마트시티, 친환경 영역에서도 기술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도시정비 시장의 신규영역인 리모델링 부문의 인력을 충원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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