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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배터리 화재 가능성...한국GM·아우디 등 5개사 76개 차종 21만여대 리콜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12.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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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배터리 화재 가능성이 발견된 BMW를 비롯해 한국GM, 아우디 등 5개사 76개 차종 21만여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하고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비엠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한국닛산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76개 차종 21만7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BMW, 한국지엠 등 완성차 5개사 76개 차종 21만738대를 리콜 조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지엠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라세티 등 5개 차종 13만4493대는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내부의 용접불량으로 유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변속 및 가속이 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트래버스 175대는 연료펌프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라세티 등 5개 차종은 이달 18일부터, 트래버스는 오는 30일부터 한국지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44개 차종 6만3332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 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안돼 체인이 마모되고 이 때문에 타이밍 체인이 끊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530e 아이퍼포먼스 등 6개 차종 1257대(판매 이전 포함)는 고전압 배터리 셀 생산과정에서 셀 내부에 이물질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배터리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 리콜 대상.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또 BMW X5 엑스드라이브 30d 등 9개 차종 89대(판매 이전 포함)는 제작공정 중 발전기 연결배선의 고정이 제대로 안돼 단자와 배선 간 접촉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BMW 520d 등 44개 차종은 내년 1월 8일부터, 나머지 차량은 이달 29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TFSI qu. 프리미엄 등 4개 차종 8103대는 캠축 조절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흡기 캠이 오작동해 엔진 부조(엔진 떨림) 및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캠축 조절시스템은 주행 조건에 따라 흡·배기 밸브의 개폐 시기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329대는 연료공급 호스 커넥터의 내열성이 부족해 엔진 열에 의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새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A6 45 TFSI qu. 프리미엄 등 4개 차종은 지난 21일부터,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지난 17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WK) 2580대는 연료펌프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내년 1월 4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M30d 등 5개 차종 380대는 동력 전달 축(프로펠러 샤프트)의 내구성이 부족해 리콜 대상이 됐다. 해당 차종은 동력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며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고,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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