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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공수처장에 판사출신 김진욱…문 대통령 "국회에 조속 출범 협조 요청"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12.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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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김 선임연구관을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고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하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김 후보자와 함께 검사 출신인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추천했다. 두 사람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훌륭했으나 김 후보자는 판사, 변호사,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에 더해 특검 특별수사관 등의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가치 수호에 노력했고, 변협 사무차장을 비롯한 공익활동도 활발히 수행했다"고 평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 약력. [그래픽=연합뉴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31회)에 합격한 뒤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어 1998년부터 12년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 후보자는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재직하며 헌재소장 비서실장, 선임헌법연구관, 국제심의관을 역임했다.

공수처장 지명이 완료되면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곧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 출범으로 추 장관이 공수처 출범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매듭지었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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