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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업인 출신' 유영민 비서실장 '검찰 출신' 신현수 민정수석 임명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2.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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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기업인 출신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의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임명됐다. 현 정부 최초의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다. 노 실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던 김상조 정책실장은 유임시켰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31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비서실장과 민정수석으로 각각 유영민 전 장관과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새 참모들의 임기는 다음날인 새해 첫날부터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신임 비서실장인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신임 비서실장인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 실장은 유 신임 실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선도했다. 특히 경제·행정·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사다.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LG전자에 입사해 정보화 담당 상무,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겸 IT서비스 본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장급) 등을 역임했다.

유 실장은 "코로나와 민생경제가 매우 엄중한 때에 부족한 제가 비서실장 중임을 맡게 됐다. 감당할수 있을지 두렵다"면서 "빠른시간 내에 현안을 정리하고 속도감있게 실행력을 높이고 조정을 통해 생산성 있고 효율적인 청와대 비서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 주요 인사 프로필 [인포그래픽=연합뉴스]
대통령비서실 주요 인사 프로필 [인포그래픽=연합뉴스]

김종호 민정수석으로 후임으로 발탁된 신 수석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부산지검, 대검 검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 대선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노 실장은 신 신임 수석에 대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할 적임자"라며 "공수처 출범 등 새해에 이뤄지는 개혁 후속조치를 안정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노 실장, 김 수석과 함께 전날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정책실장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 방역 등의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며 사의를 반려했다. 

김 실장의 후임으로는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됐지만 당분간 정책실장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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