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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1 이하, 3차유행 첫 감소세"...영국발 변이 감염은 모두 12명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1.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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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방역당국이 새해 들어 감염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떨어진 것을 근거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행 감소세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일상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금일 국내 환자 발생은 672명으로 화요일 집계로는 거의 1개월 만에 700명 이하의 발생을 보였다"며 "2021년 첫 주 발생에 대해 말씀드리면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를 보였고,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브리핑하는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사진=연합뉴스]
브리핑하는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사진=연합뉴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낮아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된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3에서 1 사이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를 보인 사례는 지난해 10월 11~17일 이후 처음이다.

이 단장은 "환자 발생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특히 돌발적인 집단발생이 있기에 정확한 예측은 어려울 수 있다"며 "지난주까지 일평균 900∼10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을 보였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2건이 더 확인됐다. 이로써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추가로 확진된 2명은 지난 13일과 20일 영국에서 입국했고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후 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2명 모두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댔다.

영국에서 급속도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 또한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의 효괄 3차 대유행 상황이 조금씩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브리핑에서 "선제검사와 거리두기 노력 등으로 느리지만, 분명하게 효과를 보는 중"이라며 "지금은 2주간 총력을 다해 (확진자) 감소세를 가속화해서 충분한 수준으로 환자 수를 감소시켜야 할 때다. 남은 12일 동안 큰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서라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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