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된 시흥유통상가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현대엔지니어링(HEC)과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단주식회사(사업단)는 사업단 본사에서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된 시흥유통상가와 주변부지에 대해 물류·유통·첨단산업 융·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단에 따르면 양사는 앞으로 개발사업 협력을 추진함에 있어서 각 당사자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이를 통해 상호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인허가 기관의 개발계획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살펴보면, 사업단은 본 건 사업의 시행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HEC는 투자를 통한 시행 지분 참여 및 시공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단, 투자 및 시행 지분 참여 규모는 향후 당사자들 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앞서 시흥유통상가는 지난 2016년 7월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된 이후 확실한 사업주체가 없어 개발사업에 진척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시흥유통상가 구분소유자들로 구성된 사업단이 물류시설법에 따라 법인을 설립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등을 거쳐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HEC와의 업무협약으로 도시첨단물류단지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