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롯데건설이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대폭 증액했다.
롯데건설은 전날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대폭 증액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증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뤄졌다.
직접 대여금은 파트너사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직접 대여금을 기존 50억원에서 100억 원으로 늘리고, 파트너사의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했다. 이밖에도 대여금을 이용한 파트너사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직접 대여금 이용 시 파트너사가 부담하던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롯데건설이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동반성장펀드는 IBK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조성되는 상생 펀드로, 롯데건설이 예치한 자금을 파트너사에 대여해주고 그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롯데건설은 예치금을 기존 540억원 규모에서 570억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파트너사에 0.65~2.05% 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이자감면 혜택과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파트너사에 채용 축하금(직원 30만원, 기업 50만원)도 지급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파트너사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파트너사의 니즈 충족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이번 결정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