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1-27 09:51 (수)
쿠팡, 미국 나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상장 행보 속도
쿠팡, 미국 나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상장 행보 속도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1.01.11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사업 확장에 주력해온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컨피덴셜(기밀의) 예비심사에 통과했다. 이에 쿠팡의 기업공개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상반기 내에 나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 사옥 전경 [사진=쿠팡 제공]
쿠팡 사옥 전경 [사진=쿠팡 제공]

앞서 지난 7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쿠팡 외에 최소 6개 회사에 대한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쿠팡은 이르면 올 2분기에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300억달러(약32조67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쿠팡에 27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은 2014년 매출 3484억원에서 5년만에 7조153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거래금액도 17조원을 웃돈다. 이는 국내 이커머스업체 중 2위 규모다.

다만, 지난해 1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함에도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다.  2019년 감사보고서 기준 쿠팡의 누적 적자(유동, 비유동포함)는 3조123억원이다. 조 단위 매출에도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는 점이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나스닥 상장설은 꾸준히 흘러나왔다. 국내 투자은행(IB) 업계도 비전펀드를 비롯한 주요 주주의 투자 성향을 고려하면 국내보다 미국 상장이 현실적이라고 보고있다.

쿠팡 또한 공식적으로 나스닥 상장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적절한 시기 IPO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