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인 타이거 K-뉴딜 ETF 시리즈가 지난해 10월 7일 상장 후 순자산 1조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은 해당 펀드 시리즈가 상장 당일부터 국내 ETF 시장 개인 매수금액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시장의 주목으며 순자산 1조원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타이거 K-뉴딜 ETF 시리즈는 BBIG(BATTERY, BIO, INTERNET, GAME)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12일 기준 타이거 KRX 2차전지 K-뉴딜 ETF의 순자산은 4867억원을 기록했다. 또 타이거 KRX BBIG K-뉴딜 ETF는 3491억원, 타이거 KRX 바이오 K-뉴딜 ETF는 764억원을 나타냈다. 타이거 KRX 인터넷 K-뉴딜 ETF와 타이거 KRX 게임 K-뉴딜 ETF도 각각 511억원과 373억원이다.

작년 7월 정부가 발표한 종합계획은 크게 5G,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같은 그린 뉴딜로 구분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해당 핵심과제들과 BBIG는 많은 부분에서 긴밀히 연결된다"며 "BBIG 산업별 지수들은 기존 방식과는 달리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ETF 특성 상 0.25% 거래세도 면제되어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타이거 K-뉴딜 ETF가 상장 3개월만에 1조원을 넘어선 데는 변화된 시장 패러다임을 읽은 현명한 투자자의 선택에  있었다"며 "미래에셋은 고객분들이 필요한 때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우량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