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SK건설이 경기도 과천시에 짓고 있는 과천위버필드 아파트의 주민공동시설이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선언하면서 친환경 및 저탄소 건축물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SK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과천위버필드 아파트의 주민공동시설(게스트하우스·북카페)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을 인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고, 에너지 손실은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과천 위버필드 제로에너지 건물. [사진=SK건설 제공]](/news/photo/202101/227323_102510_270.jpg)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는 건물의 제로에너지 실현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은 에너지자립률 100% 및 에너지 효율 1++등급 이상 건축물에만 부여된다. 이번 과천 위버필드 주민공동시설은 에너지자립률 158%,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요구되는 조건보다 월등히 높은 평가로 1등급을 인증 받았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SK건설에 따르면, 이 시설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513m²규모로 이달말 준공 예정이다. 태양광 설비를 통해 별도의 전기나 가스 공급 없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에너지만으로도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모두 충당할 수 있다. 아울러 에너지 비용이 절감돼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구역을 나눠 공동 시공한 과천위버필드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128가구 규모로,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친환경 및 저탄소 건축물의 보급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