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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돌 논란...CJ ENM, 그룹 TOO 매니지먼트 두고 n.CH와 갈등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1.01.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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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프로듀스101'으로 조작 논란을 빚은 CJ ENM이 이번엔 10인조 보이그룹 티오오(TOO)의 매니지먼트 권한을 두고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티오오를 합작한 CJ ENM과 n.CH엔터테인먼트가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n.CH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CJ ENM 측은 2020년 5월 7일, 7년간 매니지먼트 대행 계약조건이 합의 완료된 계약서 최종본을 n.CH측에 전달하며 계약서 날인본을 우편으로 발송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수개월동안 계약서 날인본을 받지 못한채, 계약 날인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그사이 n.CH는 대기업인 CJ ENM을 믿고 계약 없이 성실히 TOO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J ENM 측이 갑작스럽게 업무 종료를 통보했다는 것이다.

그룹 티오오(TOO)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n.CH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티오오(TOO)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n.C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2020년 8월, CJ ENM 담당자로부터 ‘내부 감사팀 이슈’를 이유로 내부 행정처리를 위해 2019년 12월~2020년 8월 n.CH가 선지급했던 매니지먼트 비용을 지급을 해야 한다며 인보이스 개념의 약식 협약서 날인을 다급히 요청해왔다"며 "저희는 본 계약 체결에 대한 확답을 약식 합의서에 넣어달라고 요청했고, ‘3개월 이내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약식 합의서에 양사 날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 총 10명으로 구성된 티오오는 지난해 CJ ENM 음악사업 브랜드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과 nCH엔터테인먼트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 비 월드클래스(TO BE WORLD KLASS)'를 통해 만든 그룹이다.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제작과 마케팅을, 엔씨에이치가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지난해 4, 7월 두 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n.CH측은 날인 후 CJ ENM이 매니지먼트 본계약 기간을 7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일방적으로 축소한 계약 조건을 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매니지먼트를 이관할 것을 요구했다며 "CJ ENM과의 소통과 조율을 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J ENM은 즉각 반박했다. n.CH 측 전문 직원들이 상당수 퇴사하면서 내린 결정이고, 3개월을 넘어 12월까지 4개월 간 다방면으로 협의를 거쳤으나 결렬됐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J ENM 측은 "계약서상 계약 기간 종료 및 n.CH의 TOO 담당 신인개발, 매니지먼트 담당 직원들의 연이은 퇴사로 인해 당사는 n.CH와 대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당사는 지난해 8월 대행 계약 기간 종료 후 12월까지 4개월간 n.CH와 계약 연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양사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 당사가 협상에 임하지 않았다는 n.CH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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