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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접종 '신뢰 유지' 당부..."정은경 질병청장, 전권 갖고 지휘하라"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1.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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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계획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백신 접종과 관련해 청장이 전권을 갖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준비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권을 갖고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권을 갖고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주경 육군참모차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이 함께 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정은경 청장은 "범정부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 인력을 지원받아 접종 단계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투명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한 지침을 만들고 훈련을 거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우리나라가 방역에 성공을 거둔 요인은 국민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다. 접종 단계에서도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소통하면서 신뢰를 잘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장이 전권을 갖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한 문 대통령은 정 청장에게 "백신의 보관부터 운송, 접종 및 접종 효과 확인, 집단면역 갖추는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 우리 행정 역량으로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미 전 국민 무료 접종을 골자로 백신 접종 대상자 및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를 통해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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