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한화가 주요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이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해 진행하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주식회사 한화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한화솔루션이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해 진행하는 1조4000억원 규모(3141만4000주)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3월 5일이다.

한화는 한화솔루션의 최대 주주로서 보유지분율 37.2%(보통주 기준)에 해당하는 약 4000억원을 출자한다. 한화가 참여한 유상증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출자금 재원은 보유 현금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에 따라 이날 신주 배정을 마무리했다.

한화솔루션은 앞으로 5년 간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21조원·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달성해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화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회사 사업에 대한 투자해 보유 지분과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옥경석 ㈜한화 이사회 의장은 “향후에도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