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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선구매 협상...총 7600만명분 확보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1.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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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선구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추가 백신 확보 차원에서 노바백스 백신 구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개별 제약사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노바백스 백신 물량까지 더하면 총 7600만명분을 구매하게 된다.

질병청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도입 계약(기술 라이선스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도입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양 제약사의 계약이 마무리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을 선구매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노바백스 백신 물량까지 더하면 총 7600만명분을 구매하게 된다. [그래픽=연합뉴스]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합성항원 백신이다. 이는 항원 단백질을 합성한 뒤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등 이미 여러 제품이 나와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가 개발 중인 mRNA 백신과 달리 냉장(2~8℃)조건으로 보관·유통이 용이하며, 국내 생산에 따라 원액 생산·보관이 가능해 유효기간이 1~3년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 화이자와 1000만명분, 모더나와 2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으며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하는 등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얀센은 2분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 가운데 국내에서 제조되는 백신은 이르면 2분기부터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정부가 구매한 mRNA 바이러스전달체 백신 외에 합성항원 백신이 추가돼 다양한 플랫폼이 확보됐다며 위험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한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이전 생산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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